이름

Mr. Hyun

(2007-01-14 22:45:55, 조회 : 7419, 추천 : 1490)

제목

교수님 치앙마이 입니다~

교수님~　상준입니다. 추운 겨울날 잘 보내시고 계시죠? 저는 지금 치앙마이에서 더위에 맞서고 있습니다.

한국을 떠난지도 벌써 2주일이 흘러갔네요. 교수님께 연락한다는게 매일 봉사활동 공연 사진찍기 등 때문에 거의 시간이 안나서 연락을 못했어요 ㅎㅎ

이번에 정말 많은것을 많이 느꼈어요. 다른사람들과 함께 이렇게 지내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게도 되었고, 그만큼 소중한 인연도 많이 만들어 가게 되었고.. 우리나라가 얼마나 잘사는 나라인지 알게도 되었고요 ㅎㅎ

학교다니면서 매일매일 답답해서 어디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오랜기간 나와있으려니 너무 힘들어요 ㅠㅠ

게스트하우스에서 숙식하는데 물도 제대로 안나오고 한방에 완전 수용소 처럼 2주째 지내고 있구요 ㅠㅠ

봉사활동은 주로 공연같은거 하구.. 내일 사진전 해요~　ㅎㅎ 전 사진담당으로 공연찍어주고.. 개량한복 입고 패션쇼도 하고 .. 사진 인화도 해주고 그러고 있어요.

제가 사진을 얼마나 못찍는지도 알게되었고 ㅜㅜ 태국의 생활을 느끼면서 사진을 남길 시간도 없거니와 그런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알게되었어요

교수님 너무 보고싶습니다~~　22일날 한국에 도착하니깐. 그때 전화할께요~　은아한테도 교수님께[ 한번 전화하랬는데 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은아 이번에도 전교1등 했어요~　４학기 통틀어 전교1등 이라서 아마 나중에 원하는 병원에 취업될꺼 같아서 넘 기뻐요~

지금은 넘 잠오고 피곤해서 이만 줄여야겠어요. 교수님께 말씀드릴게 산더미 같은데.. 한국가서 이야기 보따리 풀어야겠어요~

제가 갈때까지 건강하셔야되요~　경동이하구 사모님께도 안부 전해주세요~~

치앙마이에서 제자 현상준 올림　